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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점욕

[고수위/19금/계약관계/독점욕/여공남수/재회물] “내 사람이 되세요.” 그의 호흡 하나까지도 지배하려 드는 여자, 한유미. “좋아해, 유미야. 네가 좋아.” 순수하리만큼 한 여자밖에 보지 못하는 남자, 이서경 *** “계약 끝나지 않았다는 거, 무슨 소리야.” “내가 끝났다고 안 했는데, 오빠 혼자 끝냈어요?” 유미의 목소리는 태평하기까지 했다. 서경이 화를 내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다. “장난해, 지금? 분명 네가 질릴 때까지라고 했어. 그런데 이제 와서 끝난 게 아니었다?” “오빠.” “내가 지금도 네 장단에 맞춰 놀아날 줄 알아? 날 배알도 없는 호구로 보나 본데, 사람 잘못 봤어.” 유미가 한 걸음 다가오며 말했다..
[고수위/19금/계약관계/독점욕/여공남수/재회물]


“내 사람이 되세요.”
그의 호흡 하나까지도 지배하려 드는 여자, 한유미.

“좋아해, 유미야. 네가 좋아.”
순수하리만큼 한 여자밖에 보지 못하는 남자, 이서경


***


“계약 끝나지 않았다는 거, 무슨 소리야.”
“내가 끝났다고 안 했는데, 오빠 혼자 끝냈어요?”

유미의 목소리는 태평하기까지 했다. 서경이 화를 내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다.

“장난해, 지금? 분명 네가 질릴 때까지라고 했어. 그런데 이제 와서 끝난 게 아니었다?”
“오빠.”
“내가 지금도 네 장단에 맞춰 놀아날 줄 알아? 날 배알도 없는 호구로 보나 본데, 사람 잘못 봤어.”

유미가 한 걸음 다가오며 말했다. 길게 푼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기며 한데 모아 그러쥐었다. 손목의 팔찌와 함께 차고 있던 머리끈으로 높게 올려 묶고는 서경을 올려다봤다.

“나는 말이죠. 오빠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질이 나빠요.”

찰랑거리는 머릿결에 시선을 뺏긴 바람에 서경은 둘 사이의 거리가 그렇게 가까워졌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. 유미의 손이 순식간에 뒷덜미를 낚아챘다.

“흣……!”
“원하면 이대로 감금해버릴 수도 있죠.”
“……한유미!”

감금이라는 단어가 새빨간 입술에서 흘러나오니 아찔했다.
아이수

부부잖아요, 우리? 외 다수 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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