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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것

#고수위#더티토크#연하남#절륜남#존댓말남#연상녀#짝사랑녀#능력녀#순정녀 “대표님의 그 노골적인 시선에 일을 할 수가 없어요.” 기형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만큼 아찔하게 잘생겼다. 그래서 같이 일하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넋을 놓고 쳐다볼 때가 많았다. 그 시선을 들켰다니 부끄러웠다. “그렇게 제가 좋으세요? 아, 그냥 얼굴이 좋은 건가?” “아니야. 얼굴이 아니라… 네가 좋은 거야.” 이렇게 고백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중얼거리는 지연의 얼굴이 홍시처럼 새빨갰다. 바에 팔을 괸 채 쳐다보는 그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. “그럼 할래요?” “뭐?” 그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. 놀라 동그래진 그녀의 눈을 보고 기형이 피식 웃었다. 조금 나른해 보이기까지 ..
#고수위#더티토크#연하남#절륜남#존댓말남#연상녀#짝사랑녀#능력녀#순정녀


“대표님의 그 노골적인 시선에 일을 할 수가 없어요.”

기형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만큼 아찔하게 잘생겼다. 그래서 같이 일하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넋을 놓고 쳐다볼 때가 많았다. 그 시선을 들켰다니 부끄러웠다.

“그렇게 제가 좋으세요? 아, 그냥 얼굴이 좋은 건가?”
“아니야. 얼굴이 아니라… 네가 좋은 거야.”

이렇게 고백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중얼거리는 지연의 얼굴이 홍시처럼 새빨갰다. 바에 팔을 괸 채 쳐다보는 그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었다.

“그럼 할래요?”
“뭐?”

그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. 놀라 동그래진 그녀의 눈을 보고 기형이 피식 웃었다. 조금 나른해 보이기까지 한 미소에 뭐라 반응해야 할지 몰라 바보같이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.

“못 알아듣는 척하기 있어요? 해 보자고. 해 봐야 좋은지 안 좋은지 알지.”
“…….”
“왜 표정이 그래요? 대표님께는 무척 좋은 기회 아닌가? 좋아하는 사람이랑 할 수 있는 기회.”

좋은 기회라니. 선심 쓰는 듯한 말투에 지연은 그의 뺨을 때려야 하는 건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. 그가 얼굴을 조금 더 밀착해 왔다. 시야가 그로 가득 차는 듯한 느낌이었다. 매끈한 입술이 요사스럽게 움직여 지연의 마음을 현혹했다.
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침대 위였다.
나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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