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현기, 이우민 시리즈 물의 진행형 「몰랐을 뿐이야」
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싸우고, 상처 입고, 상처 입히지만, 결국엔 서로만을 끌어안는 따뜻한 이야기.
----------------「몰랐을 뿐이야」-----
-우민아.
현기가 한숨처럼 우민을 불렀다.
“응.”
-…….
“왜. 얘기해.”
-내가 더 사랑할게.
“…….”
-그래야 버틸 수 있을 것 같아.
많이 힘든 모양이다. 이렇게 약해진 현기의 모습은 처음이기에 우민은 핸들을 쥐고 있던 손에 더 힘을 주었다.
“형이 아무리 날 더 사랑한다고 해도.”
우민은 순간 가슴이 메어 잠시 말을 멈추었다.
“그래도 내가 형을 더 사랑해.”
-…….
“너무 힘들면 이제 그만해. 아무것도 하지 마. 내가 다 할게.”
*본 도서는 2015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작품을 재편집하였습니다.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.
삼나무 -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상처받는 사람. 나무 세 그루(@3treetreetree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