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현기, 이우민 시리즈의 시작 「우리의 거리」
평범한 회사원인 현기와 아이돌 가수 우민이 만나 마음 앓고, 울고, 웃고, 사랑하는 평범한 이야기
-----------------------「본문 중에서」------
“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거야.”
“…….”
“날 보면 심장이 뛰어? 그날 내 손에 뽀뽀하는 건 봤어. 나한테 그런 스킨십 하고 싶은 거야?”
“왜요. 그 정도는 나한테 맞춰줄 수 있어서 그런 거 물어보는 거예요?”
“왜 못되게 말해, 또.”
“다 알면서 묻는 형이 나쁜 거잖아요.”
“다 몰라. 그래서 묻잖아. 형은, 우민아. 정말 어렵다. 입장이 다른 건 알겠어. 그런데 네가 날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는지 모르겠어.”
“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요.”
“노력하려고.”
“…….”
“너한테 어디까지가 희망 고문인지 난 잘 모르겠거든. 그런데 나는 너를 좋아해. 그래서 내가 널 위해 뭘 참아야 하는지 알고 싶어.”
“…….”
“너한테 먼저 연락 오기만을 기다리며 살까? 네 마음, 네 그 감정 괜찮아질 때까지 내 감정은 참고 살까?”
“…….”
“우민아, 지금 형 말 되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……. 나도 너한테 차인 기분이야.”
삼나무 –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상처받는 사람. 나무 세 그루(@3treetreetree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