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지나 | 도서출판 수려한 | 1,000원 구매
0
0
1,524
2
0
37
2016-04-28
“아흑, 앗, 하아!”
미친 거라고 생각했다. 아까 마신 주스에 약이라도 들어있던 건지, 아니면 성준이 저에게 무슨 짓이라도 한 건지, 이유는 몰랐다. 그저 몸과 영혼이 분리되는 것만 같은 이 거친 흥분은 결코 아주의 의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.
“흐읏, 아으!”
전에 없이 참을 수가 없었다. 멈출 수도 없었다. 아주는 화장실 벽면을 잡고 엎드려 솔직한 신음을 터뜨렸다. 성준의 굵고 긴 성기가 끝도 없이 밀고 들어오는 것에 맞춰 본능적으로 허리를 돌린다.
찰싹! 찰싹!
성준의 골반과 아주의 엉덩이가 큰 소리를 내며 달라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다. 아주의 탐스러운 가슴이 셔츠 바깥으로 쏟아져 빠르게 흔들린다. 등 뒤에서 터지는 뜨거운 숨결이 아주의 귀를 적셨..